당근스토리(The end)

당근일지#3 땅에 비료넣기 작업

제주안트레 2013. 10. 20. 20:56

지난번 검질(잡초제거)작업 이후 7월중순

하우스에 심는 당근 이여서 온도와 습도가 예민할것으로 생각되는데,

아무래도 작년태풍으로 발아를 시키지 못해서 올해는 온도와습도를 잘지켜보 면서 파종을 신경써야 될듯하다.

오늘의 미션  비료담기 .. 쫘쫜~

 

지난번 작물은 다 수확이 마쳤고, 로터리작업도 완료 되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당근 심기 준비 들어가 주시겠다.

고품질 당근 이 길러질 곳이니, 내가 한땀하땀 비료를 땅에 담아 주겠노라~

 

유기질 비료를 쑉쑉~프로포즈

고마운 땅에게 주는 선물... 

앞으로도 여름지나 겨울까지 부탁한다... 땅.땅.땅.

 

이젠 농사일도 가뿐하구만...

작년에 처음 할때는 앉았다가 일어서기 백번만 해도  온몸이 삐걱 거렸는데..

슈퍼맨 이젠 힘이 불끈불끈 ...

 

이젠 잘 스며들도록 물도주고

고장난 스프링쿨러 있는지 확인도 하고, 물호수 연결구도 잘확인하고..

나머지는 형님 로터리 작업 부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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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뜨거운 7월은 지나가고 있었다. 

제주의 엄청난 가뭄으로 인해 식수도 없어져, 일부 중산간 마을은 제한 급수 까지 감행하였다.

그중 구좌지역 당근은 일찍 파종한곳은 씨앗들이 열기에 녹아서 발아가 되지않았고,

가슴이 타들어 갈듯한 구좌지역 농부들은 밤에 잠도 못자고 밭에 물을 넣기 시작했으나,

결과는 좋치 못한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아직 우리는 또한번의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서, 하염없이 일기예보를 보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은 시험재배되는 당근의 원료로 만들어진 마시는 물이다.

이젠 개관식도 했으니, 제대로 한번 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