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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당근

당근일지#9 노지밭 수확작업 추운겨울이 지났어요. 여느해보다는 조금 따뜻했지만... 1월초순 이제 제주의 동쪽 구좌에서는 당근이 수확되고 있다. 올해는 당근이 풍년이고 물건은 예전보다는 질은 떨어지는듯 하다. 이시기가 되면 대부분 수확을 시작하고 밭때기로 넘기지않은 개인밭은 당도가 높을시기인 요즘 수확을 시작하여 저장고로 보내지게 된다. 1월당근은 수분과 향이 최고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도 당근을 수확해볼까나.. 수즙은듯 땅속에서 홍빛을 자랑하며 주인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오냐 내가 캐주마~~ 그동안 잘도 오래 기다렸다... 숨은복병.. 유치원에서 자기도 귤도 따봤다고.. 당근도 딸수있다며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이후 뽀로로 장갑은 본연의 임무를 마치고 사망함) 계속 엄청큰거라며 땅을 파고, 캐다 뿌러트리고, 신.. 더보기
당근일지#8 솎음질 작업 10월의 후반부 ... 당근들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지난번 검질(솎음질)작업후 무성하게 당근잎들이 자라나고.. 이제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땅속 당근들이 쑥쑥 커지겠지... 오늘은 하우스밭부터 가볼까나... 잎도무성하고 발육상태가 아주 좋구만~~~~ 가뭄때문에 늦게 파종 했는데도, 다른곳과 크게 차이도 없어보이고... 당근은 잎이 이정도가 되면 이제 벌레들이랑 비바람이 몰아쳐서 견뎌줄수있다. 이제 잎이영양분을 빨아들여서 땅속에 숨어있는 우리 당근들한테 보내주어야 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게 되는것이다. 노지에서 자라나는 당근들은 어떻게들 지내고 있을라나... 역시 올여름 가뭄의 여파로 늦게 심은 탓에 크기비율이 정상적인것 보다는 작구만.. 한달정도 늦은 크기여서 과연 판매가 수월할지 모르겟구만용 -----.. 더보기
하우스당근일지 #5 당근파종 작업 7월 하순 밭을 갈고 8월 초를살짝꿍 넘은 시기다. 이미 다른 노지밭의 경우는 파종이 완료 되었지만, 이곳은 시험재배가 이루어지는 하우스 이므로, 약간 늦게 파종을 실시 하였다. 기계로 밭을 갈아준후에, 파종직전에 형님이 손수 제작하셨던 농기구로 골내는 작업을 실시. 보기와 다르게 손수 제작해서 그런지 손에 느껴지는 무게감이 엄청나구나... 오늘도 역시 당근형님의 어머님이 손수 나오셔서 파종을 직접 해주신다. 파종작업에는 초보 농사꾼인 나로서는 지켜보면서, 검질(잡초)작업을 해주면 된다. (이것도 힘든일임^^) 나도 파종하고싶어서 결국 나중에 화분에 혼자서 파종을 하고야 말았다..ㅎㅎ 저번에 노지파종때도 보았던 흙더끄는 녀석도 나와 일을 돕고있다. 어느덧 새벽에 시작된 하우스내 당근파종 작업은 완료가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