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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일지#9 노지밭 수확작업 추운겨울이 지났어요. 여느해보다는 조금 따뜻했지만... 1월초순 이제 제주의 동쪽 구좌에서는 당근이 수확되고 있다. 올해는 당근이 풍년이고 물건은 예전보다는 질은 떨어지는듯 하다. 이시기가 되면 대부분 수확을 시작하고 밭때기로 넘기지않은 개인밭은 당도가 높을시기인 요즘 수확을 시작하여 저장고로 보내지게 된다. 1월당근은 수분과 향이 최고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도 당근을 수확해볼까나.. 수즙은듯 땅속에서 홍빛을 자랑하며 주인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오냐 내가 캐주마~~ 그동안 잘도 오래 기다렸다... 숨은복병.. 유치원에서 자기도 귤도 따봤다고.. 당근도 딸수있다며 사고를 치기 시작했다.. (이후 뽀로로 장갑은 본연의 임무를 마치고 사망함) 계속 엄청큰거라며 땅을 파고, 캐다 뿌러트리고, 신.. 더보기
고독한망고 - #5망고열매를 키우다(140313) 벌써 해가 바뀌고 3개월이 지난..... 그동안 우리망고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알음알음 꼬마 열매들이 이렇게 튼실히 자라나고있다. 겉모양이 사과를 닮은 "애플망고" 새로 돋아난 새순에서 여러열매들중 모두 좋은 과일이 된다면 좋겠지만 지난번 꽃망고 포스팅처럼 처럼 이중 선택된 아이들만 살아남아서 되어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아니 12월경 이렇게 시작했다. 이후 이렇게 귀하게 가지에 하나씩 자라나게 된다. 이제는 사람들은 다자녀 에게는 해택도 많은데, 망고들에게는 오히려 한줄기에 하나만 튼튼하게 최고로 만들어야 하다니... '내가 널지켜줄께...' "우리에게는 끈이 필요합니다." 인연의 끈. 앞으로 노랗게 익어 나무에서 떨어질때까지 사람은 부모로써 자식이 한인간이 되어 떨어질때까지. 이끈이 망고를 지켜줄겁니다.. 더보기
당근일지#8 솎음질 작업 10월의 후반부 ... 당근들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지난번 검질(솎음질)작업후 무성하게 당근잎들이 자라나고.. 이제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땅속 당근들이 쑥쑥 커지겠지... 오늘은 하우스밭부터 가볼까나... 잎도무성하고 발육상태가 아주 좋구만~~~~ 가뭄때문에 늦게 파종 했는데도, 다른곳과 크게 차이도 없어보이고... 당근은 잎이 이정도가 되면 이제 벌레들이랑 비바람이 몰아쳐서 견뎌줄수있다. 이제 잎이영양분을 빨아들여서 땅속에 숨어있는 우리 당근들한테 보내주어야 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게 되는것이다. 노지에서 자라나는 당근들은 어떻게들 지내고 있을라나... 역시 올여름 가뭄의 여파로 늦게 심은 탓에 크기비율이 정상적인것 보다는 작구만.. 한달정도 늦은 크기여서 과연 판매가 수월할지 모르겟구만용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