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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안트레

순수한 순 - 망고순제거(따기)작업 #3(1306-101112) 어느덧, 망고 이야기를 시작한지 무려 한달!!! 달달달 . 이제 어깨에 힘좀 넣고 다닐까나? ㅋㅋ 5월의 전정작업과 비료 작업이 완료된 6월에는 무슨 작업을 할까요? (망고이발사 - 전정작업#1) 꾹! (달콤달달 -망고비료작업#2) 꾹! 점점 더워지고 있어요.. 하우스가 이젠 무서워~~ ㅜㅜ 덥더라도 내년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죠.. 그럼, 순제거 작업을 시작하러 갑시다.. 더우니깐 윗옷은 가볍게..훌훌 와~ 이거 뭐지 저번에 전정한데서 풀나오는데 ??? m : 오! 행님.. 망고나무에 풀이 나오는데!~ A : 이거이 새순 나오는 거지 풀나오는 거냐.. 에라이~ 오늘부터는 순제거 작업을 하는거다. 알긋냐 ! 아무거나 다 제거 하는거 아니고 잘봐야 한다 이~ㅇ m : 항상 보기는 잘본다우... A : 새로나.. 더보기
제주의 음식3 - 고사리육개장 제주고사리 육개장 드셔 보셨나요? 육개장은 원래 개장국(보신탕)을 먹는 천민들을 보고 양반들이 체면상 먹지는 못하고, 보신탕 흉내를 내어서 소고기를 이용하여 끓인 것이 바로 육개장 이다. 제주도에서는 주로 사육하던 돼지를 이용하여 육개장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것이 바로 제주전통 돼지고기 육개장 이다. 현재는 제주고사리 육개장 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먹던 육개장과는 전혀 다른 맛 과 모양으로 이곳 제주에서는 만들어진다. 고기가 들어있어 보이지도 않고, 고사리인지 잘모를 정도로 마치 죽 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지난번 전통음식인 [제주의 음식 - 몸국]-Link 에서 돼지한마리로 많은 음식을 한것을 볼수있다. 제주의 육개장 또한 돼지고기를 삶으면 그 국물을 버리지 않았다. 거기에 돼지고.. 더보기
달콤달달 - 망고비료작업 #2(1305-2012) 지난번 전정작업에 이어 오늘은 비료작업을 합니다. 지난 작업 궁금하시면 (망고이발사) 꾹!! 오늘은 1차 간단한 비료 작업 을 합니다. 저번에 사진에서 보신대로 이곳은 화분에 망고를 키우기 때문에 성장억제? 라고 해야할라나요.. ^^; 암튼 그리많은 비료가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그럼, 오늘도 농사지을 준비 되셨나요~ Go~ 엥? 이거 망고나무 비료주는데 왠 감귤비료 m : 행님 이거 망고나무에 귤나오라고 귤비료 줍니까? 네?? A : 이.. 도레미 쳤나.. 무신거?(뭐라고) 망고나무에서 왜 귤이나오나... m : 이거 봉지앞에 감귤에쓰는 달콤비료라고 되있네여.. 머~ A : 잘드르라~잉~ 망고나무에 적용되는 전용비료는 아직없어.. 그래서 그냥 같은 과일나무 비료로 주는거다.. 알것냐? m : 아네~ 그래.. 더보기
제주도 햇양파 수확 13년도 올해는 그야말로 먹을것의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상추가 고기값보다 올랐었고, 당근은 사먹을수도 없었다. 제주도에서 햇양파가 나오는 시기인 3,4월 양파가격은 최고가를 찍었다. 평년에 비해서는 약3배, 지난해 보다는 4.5배 비싼 가격이였다. 쉽게 말하자면 1kg 당 2,600원가량에 농가에서 출하되었다. 양파값이 오른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채소들이 작년 태풍의 여파가 그대로 나타났다. 햇양파의 주산지인 제주도 에서는 재배면적도 작년보다 약10% 줄어든것으로 보고되었다고 한다. 둘째로 육지산 양파가 출하가 늦어지고 있다. 아마도 봄이 없어진 날씨탓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또 정부는 물가를 잡으려고 수입량을 엄청 늘렸다. (약3300톤) 입찰을 통해서 수입을 했지만 시중에 한꺼번에 풀리지 않는듯 하.. 더보기
망고이발사 - 전정작업 #1(1305-678) 오늘은 나무 전정작업이 있는날~ 수확이 거의 완료 되었기 때문에 어서 정리하고 이제는 다음농사의 첫단계로 들어가야하는 관문이라고 해두죵... 참 그전에 전정을 알아볼까? m : 행님아 전정이 뭐우꽈? 전지는 뭐구? A : '이-바부아니냐? 귀농교육 받으멍 머햄나? m : 전지는 건전지..ㅋㅋ ㅜ.ㅜ A : 전지는 틀린말이고 원래 정지 와 전정으로 구분되쥬게. 정지는 수형, 즉 나무의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 가지를 자르는데 이런경우를 가지고르기 '정지'라고 하는거고 전정은 세부의 가지를 솎아주거나 잘라내는 경우를 '전정'이라고 하는거지 어느 과수원이나 수확한후에 하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m : 오호~ ps(A라 칭하는 에이는 이야기시작점 #0 에서정해진것임) 그럼, 전정을 시작 해볼까나~ 4월말까지 맡은.. 더보기
브로콜리 제주의 브로콜리는 국내공급의 약70%에 해당된다고 한다. 올해 수확작물은 유독 천재지변의 피해가 많았었던것 같다. 그중 브로콜리는 처음 수확시기에는 여름 태풍피해 때문인지 좋은 가격에 유통되기 시작했다. 물론 소비자들로서는 울상을 지었을 것이다. 여름태풍피해를 겨우 이겨내고 나온 것들을 좋은 가격에 유통되어서 비료 값이라도 건질수 있어 다행이라며 제주 농가에서는 흥겨워 했다. 하지만 브로콜리 8kg 한상자의 값의 고공행진은 쉽사리 사그러 들고 말았다. 또한번 봄의 기상이변 서울,대전,강원 지역은 3월 폭설이 내리고 제주 또한 오후에는 따뜻한 햇볕에 노곤해지는듯 하면 해가 져물때쯤엔 차디찬 얼음같은 바람이 불어닥치곤 했다. 하루 온도차이는 무려 10도를 넘어섰던 것이다. 이미 냉해를 받은 브로콜리 들은 대.. 더보기
Beginning story of apple mango #0 지난번 망고이야기(루돌프사슴 농부이야기) 이후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제 2년차인 겂없는 망고아저씨는 올해도 잘해냈을까? 초보농부의 2~3년 징크스를 과연 쉽게 넘어가질까? 계속되는 궁금증이 유발되었다. 그래서, 아예 올해부터는 망고아저씨와 함께 이야기를 쓰기로 했어요... 그럼 이제 거침없는 망고 이야기로 만나볼까요~~홋! 참, 망고아저씨.... 일을 도와주는데, 이거 망고는 공짜로 주는거 맞쬬.. 그쵸??? A : '...' 아니, 대답을 확실히 해야쥬.. A : '아.와서 가위부터 잡어' 아니 이럼안되는거... 망고 무한공급 부터 보장해주라구요! 네~ (이제부터 망고아저씨를 에이~ 로 부를꺼다.. 칫!) ----------------------------------------------------.. 더보기
한라봉차 만들기 한동안 유기농 한라봉 판매를 마치고, 맛좋을때 한라봉차 를 만들기로 작정. 허나, 나혼자 만들수는 없고, 결국 우리집주방 쉐프(각시) 에게 도움을 청했야 하겠군..ㅎ 2013년 올해도 작년 만큼이나 육질과 맛이 뛰어난 한라봉 과 감귤이 나와서 감귤농사를 지으시는 친구 아버님도 입가에 웃음이 오랜만에 보여져서 참으로 다행이어요~ 작년에 이어 두번째인 한라봉차는 아쉽게도 작년에 만들어진 한라봉차는 반은 실패작으로 반은 성공적으로 만들어 졌으니, 올해는 전부 상품으로 만들수 있것쥬~ 쉐프!! 그럼, 만들어 봅시다.~ 먼저 선별작업부터... 우리의 어린 유기농 감별사로 부터 최고의 제품을 확인 받습니다.~ 감별사님 어떻십니까용?? OK 싸인이 떨어졌군요....ㅎ 레디 꼬우~ 준비물 : 한라봉, 설탕, 도마, 칼.. 더보기
제주바람 발자치를 담아내는 제5회 청보리축제(가파도) 가파도의 "청보리"는 최남단에서 가장먼저 전해져오는 봄소식으로 3월초~5월초 까지 온통 청보리 일색으로 섬을 뒤덮는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향맥'으로 제주 재래종이다. 일반 보리보다 훨씬 크기때문에 바람이 많이 부는 가파도에서는 청보리위 춤사위는 장관을 이룬다. 제5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 기간 : 2013. 04. 13(토) ~ 05. 5(일) 23일간 장소 :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일원 이번이 횟수로 5번째가 되는 축제는 2009년 가파도 방문의 해를 맞아 처음으로 열렸다. 처음에는 청보리로 축제를 시작했다면, 현재는 신재생에너지의 시범사업으로 탄소 없는 섬을 만들어 가고 있는 '섬속의 섬' 가파도의 축제로 들어가보자. 제주의 섬에서 섬으로 가기위해선 남서쪽에 위치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가.. 더보기
마을포제-2부 오늘은 마을제의 마지막날. 아침부터 제사준비에 여념이 없어진다. 밤새 3시간정도 만에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려서 때늦은 눈을 맞이했다. 마을포제 기간에 눈이 내린것은 이번이 처음이라한다. 어르신들은 마을에 좋은일만 있을 것이라 말씀하신다. 하얀눈이 내려 더렵혀진 것들이 모두 소복한 눈밑으로 숨었으니, 이젠 마을에 경사만 오기를 하는 바램이지 않을런지. 아침부터 제단에 올려질 제물이 빙그레 웃으면서 수줍게 도착한다. 도착한 제물은 제사를 지내기전 제사방으로 옮겨지게 되는데, 이곳에서 제사전까지 곧은자세로 제물들은 잠시 머물게 된다. 작년까지도 청년회원들이 살아있는 돼지를 직접 잡고 불을 쓰지 못하는 법도에 따라 일일이 손으로 제물을 면도까지 시켰으나, 올해부터는 인원부족의 어려움으로 제물을 농장에서 직접 .. 더보기